쉰 목소리가 오래 계속된다면 의심해보세요, 후두암



  • 후두암이란?

목 가운데를 만지면 딱딱한 연골이 있죠. 갑상연골이라고 하는데, 남성의 갑상연골은 볼록 튀어나와 있어서 더 잘 보여요. 후두는 갑상연골을 포함한 연골로 둘러싸여 있는 기관이에요. 목소리를 내는 발성 기관이고, 음식물이 하기도로 내려가지 못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이런 후두에도 암이 생기는데, 후두암이라고 불러요. 후두암은 성문(성대)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성문암, 성문상암, 성문하암으로 나누는데, 성문암과 성문상암이 많이 발생해요. 

  • 후두암의 위험 요인


후두암은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남성에게 더 많아요. 후두암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흡연이에요. 음주도 후두암의 위험요인인데, 흡연과 음주를 같이 하는 사람에게는 후두암이 생길 위험이 더 커져요. 직업적으로 석면이나 먼지,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비타민이 부족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후두암이 발생할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커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위-식도 역류 질환도 후두암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돼요. 


  • 후두암의 증상


성문암의 주 증상은 쉰 목소리예요. 흡연하는 사람에게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난다면 병원을 찾아서 후두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성문암이 진행되면 성대가 마비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쉰 목소리와 함께 자주 사레가 들려요. 성문상암은 암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서야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거나 암이 림프절로 전이되어서 목에 덩어리가 만져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요. 이 외에도 호흡곤란이나 기침, 객혈이 보이기도 하고 기도가 좁아지면서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해요. 


  • 후두암의 진단과 치료


후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 후두경, 후두 내시경으로 후두를 직접 확인해요. 의심되는 부위 조직을 떼어서 조직검사를 하면 후두암을 확진할 수 있어요.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CT나 MRI, PET-CT 같은 영상 검사도 할 수 있어요. 

후두암은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을 사용해서 치료해요. 수술을 할 때는 호흡하고 목소리를 내는 후두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초기에 암이 발견되고 전이가 없는 경우는 레이저 절제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성대를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어요. 성문상암은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림프절을 같이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많이 진행되고 나서 발견된 후두암은 후두를 전부 절제하는 전절제술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수술의 범위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음식물을 삼키거나 소리를 내기 위해서 연하 재활, 음성 재활치료를 받아요. 


  • 후두암의 예방

후두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목소리를 내는 기능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고, 예후도 나쁘지 않아요. 쉰 목소리가 오래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담배를 피운다면 금연하시고, 음주도 자제하세요. 직업적으로 먼지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면,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해서 호흡기를 보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