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인암으로, 국가암등록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매년 약 3.7%씩 신규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30세 이후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연령별로는 40대, 50대, 30대, 6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2. 자궁경부암의 원인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꼽힙니다. 암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백신을 통한 예방접종이 가능한 유일한 암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사마귀를 유발하는 유두종 바이러스군의 일종으로 100여 종 이상이 존재합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 여성 10명 중 8명이 평생 한 번쯤 감염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흔한 바이러스 입니다. 대부분은 인체 면역 기능에 의해 2년 이내에 자연 소멸하지만, 약 10%에서는 감염이 2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3. 젊은 층의 자궁경부암
전체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줄어드는 반면, 20~30대 여성 환자는 연간 2,000명을 넘어서며 전체 환자의 약 55%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자궁경부 안쪽에 발생하는 '선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는 선암과 관련 있는 HPV 18, 45형 감염이 더 흔하기 때문입니다. 선암은 바깥쪽에 생기는 상피세포암보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나빠 생존율이 낮은 편입니다.
4. 자궁경부암의 예방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예방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검진입니다.
1) 정기검진: 국가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백신접종: 백신은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성 경험이 있더라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권고 연령은 9~26세이며, 26~45세 여성도 접종이 가능합니다.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는 없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병행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