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아요, 여성 불임(난임)



  • 불임의 정의

피임하지 않고 1년 이상 정상적인 성관계를 하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 중에서 여성에게 요인이 있을 때를 여성 불임이라고 해요. 불임이라고는 하지만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라기보다는 임신이 어려운 난임인 경우가 많아요. 임신을 시도하는 사람 중 10~15%는 불임이나 난임으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해요. 


  • 불임(난임)의 원인


불임 중 여성에게 요인이 있는 경우는 40% 정도예요. 배란에 장애가 있어서 난자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하면 임신이 어려워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호르몬에 이상이 있으면 배란이 되지 않거나 규칙적이지 않아요. 난자가 정자와 만나서 수정이 이뤄지고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오는 길인 나팔관에 이상이 있어도 임신이 어려워요. 이전에 골반염이나 자궁외임신을 경험했거나, 자궁내막증이 있을 때는 나팔관이 막히거나 주변 조직과 유착되기도 해요. 

배란 장애나 난관 이상보다는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자궁 자체의 문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자궁근종 중 자궁내막 안쪽에서 자라는 점막하근종은 임신과 유산에 영향을 미쳐요. 자궁 안에 유착이 있거나 자궁내막에 폴립(용종)이 있을 때도 착상이 어려울 수 있어요. 자궁경관 점액이나 복강에 이상이 있어도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다양한 검사 후에도 약 10% 정도는 불임의 원인을 찾기 어려워요. 


  • 불임(난임) 치료를 위한 검사 


불임 치료를 위해서는 배우자가 함께 진료와 상담을 받으면서 성관계에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해요. 혈액검사로 여성호르몬을 비롯한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배란이나 자궁의 형태를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해요. 나팔관과 자궁의 형태를 알아보는 자궁난관조영술도 필요할 수 있어요. 자궁난관조영술 상에서 의심되는 문제가 있다면 자궁경이나 복강경으로 자궁 안쪽과 복강 안쪽을 직접 확인하고, 바로 치료하기도 해요.


  • 불임(난임)의 치료


원인에 따라 불임을 치료하는 방법도 달라져요. 호르몬 문제로 배란이 되지 않는다면 원인이 되는 호르몬을 교정하는 치료를 해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앓고 있으면서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다면 체중을 줄이면 난소 기능이 개선되기도 해요. 배란을 유도하는 약을 사용하기도 해요. 난관이나 자궁에 문제가 있다면 수술로 관련 질환을 치료하고 난 뒤 임신을 시도해요. 

몸 바깥에서 정자와 난자를 다루는 보조생식술을 통해서 임신을 시도하기도 해요. 인공수정은 정자를 특수배양액으로 처리해서 좋은 정자를 모은 후에, 자궁 안에 직접 주입해주는 방법이에요. 체외수정(시험관아기)은 이와는 달리 과배란을 유도해서 난자를 채취한 뒤에 시험관에서 정자와 수정시키고 배아를 자궁에 이식해주는 방법이에요. 


평소 월경주기가 불규칙했거나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을 앓은 경험이 있는 여성, 나이가 35세 이상인 여성은 임신을 시도하기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더라도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는 것이 좋아요.